경제·금융

신제품 봇물… 미래를 앞당긴다(96한국전자전)

◎LG 전자/15.4인치 와이드 액정TV외/PDA멀티X 등 ‘첨단’ 부각LG전자(대표 구자홍)는 정보통신·텔레콤 등 관련 자매사들과 공동으로 LG부스를 마련, 신세대를 타깃으로 한 다기능 첨단 신제품을 선보이며 멀티미디어시대를 연출하고 있다. 특히 멀티미디어산업 선도회사로서의 이미지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아래 기술개발에서부터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LG전자의 기술력을 한 눈에 볼 수있도록 전시·연출했다. 직경 12㎝의 「꿈의 디스크」로 불리며 멀티미디어시대를 열어갈 차세대영상기록매체인 DVD(디지털비디오디스크:Digital Video Disc)를 비롯 세계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15.4인치의 와이드액정TV를 전시, 고화질의 생동감 넘치는 화면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손 안의 멀티미디어기기」인 세계최소형 「개인휴대용정보단말기(PDA)멀티X」와 인터넷TV, 초박형 벽걸이 스피커시스템등을 선보여 LG의 첨단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LG전자는 부스구성도 「멀티미디어지역」 「오디오·비디오지역」 「리빙시스템지역」 「디자인지역」 「부품·산업관」 등으로 구분, 방문고객이 분야별로 LG의 기술력과 제품을 감상토록 했다. 이중 멀티미디어지역에서는 PDA와 DVD플레이어 등 첨단멀티미디어제품을, 오디오·비디오지역에서는 와이드TV시리즈와 벽걸이오디오 등 이분야 신제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리빙시스템지역에서는 세탁기·청소기·식기세척기 등 필수가전용품들을 소개하고 디자인지역은 김장독냉장고, 아트비전골드 TV, 벽걸이 오디오 등 GD(Good Design)수상제품들을 전시, 앞선 기술력뿐만 아니라 디자인분야에서도 앞서가는 LG를 부각시켰다. 부품·산업관은 핵심부품을 국산화해 나가는 LG를 인식시키는 곳. 초박형 평판스피커, 계측기류, 전자부품류 등 각종 부품이 전시, 소개된다. LG전자측은 『신세대계층에 맞춰 첨단신제품을 소개하면서 젊음과 예술감각이 느껴지도록 전시관을 구성, 멀티미디어시대를 선도해가는 LG의 기업이미지를 확산시키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이용택> ◎삼성전자/DVD·DVC·인터넷 TV 등 가정용 멀티미디어 눈길 삼성전자(대표 김광호)는 「멀티미디어의 삼성전자」라는 전략 아래 가전용 멀티미디어를 대량 선보여 이미지 선도를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최근 일본에 앞서 개발한 DVD(디지털비디오 디스크·Digital Video Disc)를 비롯, 디지털 비디오 카메라(DVC), 인터넷 TV, 14인치 및 22인치 TFT­LCD(Thin Film Transitor­Liquid Crystal Display·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소자) 모니터, 컬러TV 「명품 플러스원」, 게임 TV, 초박형 노트북 PC 등을 선보였으며 가전 및 정보통신 부문에서는 엠페레 스피커, 디지털 휴대폰, 냉장고 「독립만세」, 신 손빨래 세탁기 등을 출품했다. 이중에서도 DVD 플레이어는 40억원의 개발비와 70여명의 연구원을 투입해 개발한 삼성의 역작. DVD는 기존의 비디오테이프 대신 광디스크로 영화 등을 보는 차세대 비디오로 오는 2000년 세계적으로 15조원의 대규모 시장을 형성할 차세대 제품이다. 삼성이 자랑하는 또 하나의 작품은 DVC. DVC는 손바닥 만한 가정용 캠코더로 크기는 초소형으로 줄이면서도 화질과 음질은 방송용 카메라 수준으로 높였다. 이밖에 최근 각광받고 있는 인터넷TV와 22인치 대형 TFT­LCD도 삼성이 자랑하는 제품이다.<민병호> ◎대우전자/250평규모 「탱크컬처관」 운영/분리형냉장고 등 신제품 소개 대우전자(대표 배순훈)는 이번 행사에서 「탱크컬처(TANK CULTURE)관」을 운영한다. 2백50평 규모의 「탱크컬처관」은 이 회사가 자랑하는 「탱크주의」 기본이념인 기본성능 중시, 튼튼함, 편리성, 첨단기술이 궁극적으로 소비자의 편의를 위한 것임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킨다는데 초점을 맞추었다고 밝히고 있다. 대우는 현재 판매중인 가전제품을 비롯해 이를 편리하게 개선한 제품, 환경친화적 제품, 미래정보사회형 멀티미디어 제품에 이르기까지 일상생활과 밀접한 생활가전제품을 집중 전시한다. 대우전자의 전시관은 ▲만남의 장 ▲체험의 장 ▲인식의 장 등 3부분으로 나뉘어 구성된다. 만남의 장은 고객과의 첫 만남이 이루어지는 안내, 이벤트, 홍보코너로 짜여졌고 체험의 장은 관람객에게 체험 및 실연공간을 제공함으로써 탱크주의 제품의 우수성과 편리함을 강조하게 된다. 인식의 장은 위성방송, 영상, 가전, 오디오 부문의 신제품 및 핵심제품과 대우가 자랑하는 명품들이 소개된다. 대우는 이번 전시회에 벽걸이형 PDP(액정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TV와 HDTV(고화질 TV), 인터넷 TV, 화상회의 시스템, 디지털 VCR를 비롯한 멀티미디어 영상제품과 함께 분리형 냉장고, 매직미러 냉장고, 초음파 식기세척기, 음식물 처리기 등 생활용품, 오디오 및 카오디오제품 등 음향기기를 출품했다. 대우는 특히 그동안 전자산업을 주도해온 서양의 「분리」개념에 대응해 동양문화의 「조화와 융화」를 개념 삼아 제작한 미래형 디자인 오디오 및 비디오 제품을 다수 선보인다. 대우전자 관계자는 『전시관의 외형적 형태보다는 제품 연출을 통해 독창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으며 탱크주의가 전자기술의 가장 중요한 요소를 충족시키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한상복> ◎현대전자/10개 채널TV시청 차량용 오디오비디오시스템 선봬 현대전자(회장 정몽헌)는 첨단멀티미디어기술을 총합한 미래형 정보오락기기를 비롯해 차량용 오디오비디오시스템, 화상회의시스템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멀티미디어PC와 위성방송수신기, 3차원 입체게임기를 통합한 미래형정보오락기기인 「멀티미디어터미널」은 펜티엄급 PC에 MPEG­II디코더카드, 디지털위성방송수신카드 및 DVD­롬드라이브를 내장해 깨끗한 화질과 음질의 DVD영화와 위성방송을 즐길수 있다. 4인치 박막액정디스플레이를 장착해 고화질의 영상을 즐길수 있고 안테나를 통해 10개채널의 텔레비전을 볼 수 있는 차량용 오디오비디오시스템도 운전량이 많고 음악을 좋아하는 운전자들에게는 관심거리다. 이 제품은 비디오CD 오토체인저와 연결해 영화와 노래방을 즐길수 있는 것은 물론 워크맨·휴대용 CD플레이어·캠코더 등 외부기기 2대까지 연결해 영상과 음향을 만끽할수 있다. 멀티미디어기술과 통신기술을 통합한 화상회의시스템(VCVS II)은 기존의 PC에 화상회의용보드를 장착해 회의 참석자들이 영상·음성·데이터문서를 공유, 편집할수 있고 근거리통신망을 이용하고 있는 현재의 회의문화를 뒤바꿀수 있는 최첨단제품이다. ◎태일정밀/12배속 CD롬 드라이브 첫 선/PCB·FDD 등 19개 제품 출품 종합정보통신기기 전문메이커인 태일정밀(대표 정강환)은 이번 전시회에 12배속 CD롬 드라이브를 비롯,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FDD), 인쇄회로기판(PCB) 등 19개 제품을 출품했다. CD롬 드라이브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태일정밀이 최근 개발을 끝낸 12배속제품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처음 선을 뵈는 것. 12배속 CD롬 드라이브는 지난8월초 개발된 10배속제품에 비해 초당 전송속도가 3백킬로바이트 향상된 1천8백킬로바이트를 전송할 수 있다. 또 윈도 95 및 OS2와의 호환성이 뛰어나다. 펜티엄 멀티형 PC 「티라노」에는 인텔 펜티엄 프로세서와 고속PCI로컬버스로 최대 2MB까지 확장이 가능한 비디오 메모리와 그래픽 액셀러레이터기능을 지원하는 그래픽 보드가 내장되어 있다.<박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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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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