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지수선물 2000년3월물은 뉴욕 증시의 반등에 따라 전일보다 0.50포인트 오른 121.00포인트로 첫거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현물시장의 수급이 호전되지않자 선물도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며 전일보다 0.50포인트 내린 120.00포인트로 마감했다.이날 선물은 장중 고점에서 팔고 저점에서 사는 방법으로 공격적 매매를 거듭한 스캘퍼의 거래가 전체의 86%를 차지하며 박스권 움직임을 보였다. 스캘퍼들은 신규매도 이후 환매수를 거듭하며 시장베이시스가 확대되면 매도하고 축소되면 매수를 취하며 거래를 이끌었다.
전문가들은 120포인트를 심리적 지지선으로 반등을 시도하겠지만 단기 수급 불안이 계속되고 있어 118~122포인트대에서 박스권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시장베이시스는 전일의 1.81포인트에서 3.07포인트로 고평가가 크게 확대됐다. 프로그램 매수물량은 1,414억8,900만원을 보였으며 매도물량은 669억5,400만원을 나타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027계약을 순매수했으며 투신도 611계약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과 증권사가 각각 856계약과 400계약 순매도를 나타냈다.
김성수기자SSKIM@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