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기교육청, 교과부 '學暴 특감' 연장 비난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5일 교육과학기술부의 도교육청과 도내 일부 학교에 대한 학교폭력 학생부 기재 관련 특별감사가 3일 연장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8일 시작돼 당초 4일 마무리될 예정이던 교과부의 특별감사는 대학입시 활용을 위한 각 학교장의 학생부 승인 마감일인 7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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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은 특별감사 연장에 따라 감사 개시에 맞춰 시작된 김상곤 교육감의 200시간 연속 항의 비상근무도 감사 마무리 때까지 연장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교과부의 감사기간 연장과 관련, "이번 감사는 감사를 넘어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행정지도'"라며 "교육자들의 양심을 강제로 바꾸려 하는 것이 일제강점기 순사들의 전향작업과 비슷하다"고 비난했다.

도교육청은 "도무지 일을 못할 지경이다. 일선 학교의 선생님들을 교육청 감사단실로 불러들이고 있다. 교장 교사들을 소환하고, 모욕 주고, 학맥 인맥으로 회유해 기재를 강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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