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공 노인용 주택평면 개발/휠체어이용 가능한 「노약자형」등 2종

몸이 불편한 노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아파트 평면이 개발됐다.고령인구 증가에 대비, 주공이 개발한 노인형 주택 평면은 지체부자유자 노인과 휠체어를 사용하는 노인들이 화장실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혼자서도 움직일 수 있는 노인들을 위한 「일반형」과 휠체어를 이용하는 노인에게 적합한 「노약자형」 등 2개 유형이 개발돼 입주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형은 2개의 방과 거실, 식당 및 주방으로 이뤄지고 안방과 화장실 문을 모두 바깥 여닫이 문으로 설치해 기력이 떨어진 노인들도 쉽게 문을 여닫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레버식 도어록과 난간 손잡이가 설치됐고 바닥은 미끄러지지 않는 타일로 시공해 노인들 이동시 안전을 최대한 고려해 설계했다. 모든 출입문턱을 낮추고 발코니 바닥도 침실바닥과 같게해 출입시 불편함을 덜었다. 노약자형은 지체부자유자 노인과 휠체어 사용의 편의를 위해 가급적 출입문을 줄이고 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 있게끔 설계되었다. 방도 1개로 줄이고 거실, 주방 및 식당, 화장실 등을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통합형으로 설계했다. 또 문턱을 낮추고 미닫이 문을 설치해 휠체어 이동거리를 줄였다. 화장실, 주방 등에서 휠체어를 자유롭게 회전 할 수 있도록 설계했고 지체부자유에게 필요한 각종 편의시설도 갖춘것이 일반 주택 평면과 다르다. 이밖에도 단지 부대시설로 노인 이용 운동시설인 게이트볼장과 노인정, 식당, 목욕탕, 노인 진료시설 등 노인 전용 공동시설을 갖추고 있어 노인들의 웬만한 활동이 한 단지내에서 이뤄질 수 있다. 주공은 새로 개발한 평면을 사할린 귀국동포정착 주거지인 경기도 안산 고산지구에 적용한 뒤 전국 노인주택단지로 확대할 계획이다.<정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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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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