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씨티아이반도체 국내기업 최초 주식액면 분할

코스닥시장 등록기업인 씨티아이반도체가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주식액면분할을 공식화했다.29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씨티아이반도체는 최근 임시이사회를 통해 정관을 변경, 1주당 액면가격을 5천원에서 5백원으로 낮추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씨티아이반도체의 총 발행 주식수는 종전의 8백만주에서 8천만주로 10배가 늘어나게 됐다. 국내 기업중 주식액면분할을 공식화한 것은 씨티아이반도체가 처음이다. 주식액면분할은 벤처기업지원 특별법에 따라 오는 10월부터 벤처기업에 한해 주당 1백원 이상으로 분할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이회사의 관계자는 『고가에 형성된 주가를 저가로 분할, 투자자들의 매입기회를 넓혀주는 한편 코스닥시장을 통한 직접자금 조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 주식액면 분할을 조기에 실시하기로 했다』며 『벤처기업지원법이 발효되면 곧바로 주식 액면 분할을 단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씨티아이반도체의 현재 주가는 29일 현재 10만8천원으로 주식액면 분할을 실시할 경우 1만원대로 낮아질 전망이다.<김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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