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김관진 국방 “현빈, 다른 병사처럼 평범하게 근무”

언론사 초청 설명회, “국가안보와 군 문제 정치문제화 돼선 안돼”


김관진 국방장관이 해병대에 복무 중인 인기배우 현빈(29ㆍ본명 김태평)과 관련해 “개인적으로는 전방부대에서 다른 병사들처럼 평범하게 근무토록 하는 것이 어떨까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14일 서울 용산 국방회관에서 열린 ‘언론사 부장단 초청 국방정책설명회’에서 “그러나 해병대가 자체 판단해 결정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고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이 전했다. 관련해 김 대변인은 “현빈은 일반병으로 근무하다가 필요할 때에만 모병 등 홍보 활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자리에서 최근 ‘헌병 비리 의혹’ 투서 사건에 대해 “감찰을 지시했으며, 필요하다면 군 검찰을 투입해 조사할 것”이라고 철저한 조사 방침을 밝혔다. 이어 김 장관은 ‘국방개혁 307 계획’과 관련, “국방개혁 307계획을 지난 3월 한미안보정책구상(SPI) 회의에서 미측에 설명했으며 미측은 6월 SPI 회의에서 본격 논의할 것을 요청했다"며 "국방개혁 중 미군과 관련 있는 문제들은 10월 열리는 군사위원회(MCM)와 안보협의회(SCM)에서 합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SPI 회의에서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이후 공군 연합작전지휘체계 설정 문제 등이 다뤄질 것이 유력해 보인다. 또 국방개혁안에 대한 군 안팎과 정치권에서 일고 있는 논란에 대해 김 장관은 “국가안보와 군 문제는 정치문제화 돼서는 곤란하다. 군이 진정성을 갖고 하면 정의가 이길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울러 자리에 배석한 신경철 국방부 군 구조개혁관은 ‘국방개혁 307계획’ 중 장성 숫자 감축에 대해 “육군 위주로 줄이게 되므로 해ㆍ공군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육군 전체 병력이 줄기 때문에 장군 숫자로 이에 따라 당연히 줄게 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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