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과학자의 꿈이 자란다

유성구, 배울초 대상 ‘꿈나무과학멘토’ 첫 초청과학교실 열어

어린 아이들에게 과학의 재미를 알려주고 과학자의 꿈을 심어줄 꿈나무 과학멘토가 본격적으로 출발한다.

대전 유성구(구청장 허태정)는 청소년들의 창의력배양과 과학자의 꿈을 심어주기 위해 시행하는 ‘2012 꿈나무 과학멘토’ 사업이 16일 오전 10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첫 걸음을 뗀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주관으로 시작되는 이번 초청과학교실은 배울초등학생 5학년 70여명을 대상으로 국내 최초의 지질전문 전시시설을 둘러보는 ‘지질박물관 투어’로 시작한다.

이어 우리가 살고 있는 대전 지역의 암석과 광물에 대해 학생들이 재미있는 게임으로 배우는 홍영국 박사의 ‘생활속의 화강암 탐험’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강의와 체험은 이웃 나라 일본의 원전사태로 인해 지진과 쓰나미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열려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꿈나무 과학멘토는 지난해 처음 시작해 올해 참여기관이 확대되고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더 많은 학생들에게 과학의 참 모습을 알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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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 연구기관은 지난해 9개 기관에서 올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을 포함해 9개의 정부출연연구원과 기업부설연구원, 민간기업, 대학 12개 기관이 참여한다.

멘티도 지난해 36개교 3,976명 보다 많아진 44개 초ㆍ중학교 4,600여명, 지역아동센터 15개 200여명이 이달부터 11월까지 더욱 다양해진 과학멘토링 프로그램에 함께 하게 된다.

‘초청과학교실’을 통해 학생들을 연구원으로 초청해 연구현장을 견학하고 체험하도록 하게 되며 ‘신나는 과학캠프’는 여름 방학 기간중 교실 밖으로 나가 멘토기관이 제공하는 장소에서 쉽고 재미있는 과학실험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월 1~2회 연구원이 멘티학교로 찾아가 생활속의 과학의 원리 등 재미있고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내용으로 실험과 강의를 펼치는 ‘방문과학교실’,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행복누리봄 과학캠프’과 ‘우주과학캠프’가 각각 진행된다.

이밖에 한국과학창의재단 공모사업에 충남대와 공동응모를 통해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우리동네 과학교실’도 함께 운영된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꿈나무과학멘토는 눈앞의 성과보다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미래를 위한 장기적인 투자로 미래에는 노벨상의 꿈도 반드시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연구원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받아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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