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5일 호텔신라에 대해 일본 지진이 공항 면세점 임대료 인하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영업이익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은 기존대로 유지했다.
안지영 연구원은 “최근 5년 호텔신라의 영업이익은 면세점이 85%, 호텔 및 기타가 15%의 비중을 차지해 연평균 2,000억원에 달하는 임대료 협상이 여행 수요 다음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며 “이번 일본 지진이 난항을 겪고 있는 인천공항공사와의 인하 협상에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일본인 비중 축소 및 중국인 매출비중 확대가 나타나고 있고 일본행 중국인 수요도 한국으로 우회하고 있다”며 “이번 악재에 대한 상쇄효과로 일부 극복 가능성이 엿보여 기존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