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는 14일 장 개시전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만도 지분 전량을 6,369억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회사측은 “투자자금 회수를 위해 보유 지분을 모두 처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KCC는 이번에 만도 지분을 모두 처분하면서 투자 원금대비 2배의 수익을 거두게 됐다.
KCC는 지난 2008년 1월 범(汎) 현대가의 일원으로 한라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네덜란드계 투자사인 선세이지로부터 만도 지분 81.9%를 인수했다. KCC의 몫은 29.99%였으며 총 2,670억원을 투자했다.
작년 5월 만도의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지분 일부를 구주매출을 통해 1,445억원에 처분한 바 있고, 이번에 나머지 지분 17.06%를 6,369억원에 처분함으로써 3년반만에 5,114억원의 차익을 얻게 됐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