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이 미국계 투자자문회사인 SSGA(STATE STREET GLOBAL ADVISORS)로부터 80억원의 외자를 유치했다.풀무원은 13일 유상증자분을 제3자 배정방식으로 발행, SSGA사로부터 80억원을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아리랑구조조정기금을 운용하고 있는 SSGA의 자본참여 결정으로 이뤄지게 됐으며 증자금액 대부분을 차입금 상환과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풀무원은 그동안 생식품사업에 전념하기 위해 지난해말 건강보조식품 사업을 분리, 풀무원테크에 양도했으며 지난 2월에는 5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또 지난 3월 로스차일드가 운용하는 서울부채조정기금을 통해 507억원을 유치, 단기차입금 상환에 사용했으며 이달 말 관계회사인 찬마루식품의 합병을 의결하는 등 구조조정작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풀무원은 앞으로 220억원 규모의 국내외 자본을 추가로 유치해 재무구조 개선 및 신규사업에 투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현재 200%대인 부채비율을 올해말까지 100%까지 낮출 방침이다. /문병언 기자 MOONB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