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많은 젊은이가 중소기업에서 여러 가지 일을 배울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젊은 사람들이 찾아갈 수 있도록 중소기업중앙회가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이길호 청와대 온라인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재래시장이 장사가 더욱 잘됐으면 하는 생각을 자주 밝히고, 장관들에게도 재래시장에 가서 그냥 말로만 할 것이 아니라 물건을 사라고 한다”면서 “어려울 때일수록 대기업과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ㆍ중소기업 동반성장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부도 여러 가지 일을 하지만 문화와 인식이 바뀌어야 지속적으로 될 수 있다”며 “기업인들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과 기업인들은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통과 이후 중소기업의 수출 역량 강화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간담회는 예정됐던 시간보다 1시간 넘게 진행됐다.
한편 이날 간담회가 열린 음식점은 한우를 직거래로 취급해 소비자에게 좋은 품질의 고기를 값싸게 공급하는 곳으로, 최근 한우 가격 폭락으로 축산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해 복잡한 쇠고기 유통 단계의 해법을 찾아보겠다는 의도도 담겨 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오는 19일에는 자산총액 규모 5~15위의 대기업 회장과 주요 경제단체장들과 만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