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새정치민주연합 공천관리위원장은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제 있었던 의원총회에서 경선 방식과 관련해 의견수렴을 거쳤고 이번 주 내로 최고위원회의 의결만 남겨둔 상태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위원장이 발표한 광역단체장·광역의원 경선 방식은 ▦공론조사50%+여론조사50%▦공론조사 100%▦국민참여경선(권리당원 투표50%+여론조사50%)▦여론조사100% 등 총 네 가지다.새정치민주연합은 네 가지 안에 대해 후보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공천관리위원회가 이를 수렴하고 최고위의 의결을 거치는 것으로 지역별 맞춤형 경선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전략공천과 컷오프의 가능성에 대해선 모호한 답변을 내놓았다.
노 위원장은 전략공천 가능성을 묻는 기자의 질문엔 “당헌당규를 보면 광역단체장은 30%, 광역의원의 경우 15%를 전략공천 할 수 있다”며 “다만 김한길·안철수 두 대표가 말했듯이 나눠먹기식의 전략공천은 없을 것이다”고 에둘러 설명했다.새누리당에서 논란이 됐던 컷오프 도입에 대해서도 “추후 공천관리위원회와 최고위원회가 결정할 사항이라며 아직은 결정된 바가 없다”고 답변했다.
노 위원장은 “지역별로 어떤 경선방식을 선택할지는 다음주 중에나 확정이 날 것이다”며 “4월 말까지 모든 경선 일정을 마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