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셜커머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쿠팡ㆍ티켓몬스터 등 유명 업체에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쿠팡은 지난달 말 대형펀드 매버릭캐피탈과 미국 벤처투자사 알토스벤처스에서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쿠팡은 작년에도 매버릭캐피탈 등 해외 투자자에게서 70억원을 투자 받은 바 있다.
티켓몬스터도 작년 미국 인사이트 벤처 파트너스와 국내 스톤브리지에서 33억원을, 올해 초 92억원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더해 아인스M&M이 최근 오픈한 PS엣샵에도 해외 대형 사모펀드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S엣샵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기반의 소셜커머스로, 전문 상담원인 ‘퍼스널 쇼퍼(PS)’가 SNS를 통해 고객들과 대화하며 실시간 맞춤 쇼핑을 도와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인스M&M 관계자는 “최근 해외 투자자와 접촉하고 있는 것을 맞지만, 아직 투자 결정이 이루어 지지 않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잇단 해외 투자 유치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자금이 필요한 국내 소셜커머스 업계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시장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기대심리가 맞아 떨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사실 국내 소셜커머스 시장은 가격할인만이 부각돼 ‘소셜’보다는 ‘커머스’가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소비자에게는 가격할인, 사업자에게는 홍보 효과를 줄 수 있도록 의사소통이 활발히 진행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