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 연기의 원인인 헬륨공급부의 기체 밀봉용 고무 실(seal)은 제조국인 러시아로 보내져 정밀 분석을 받는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나로호의 3차 발사 일정을 논의하기 위한 발사관리위원회 회의를 29일 개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당초 고무 실 파손의 원인이 빨리 밝혀진다면 발사 예정기간의 마지막 날인 31일 나로호를 발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지만 발사 준비에 적어도 3일이 걸리는 점을 감안할 때 이달 내 발사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1차 예정기간을 넘기면 최대한 서둘러도 재발사는 다음달 중순께나 가능하다. 보통 발사 1주일이나 열흘 전에 국제해사기구 등에 발사 일정을 통보해야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