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당 80불… 동경·호치민·하노이순【싱가포르 AFP=연합】 북경이 도쿄를 제치고 올해 아시아에서 고급주택 임대료가 가장 비싼 곳으로 나타났다고 한 부동산 전문가가 29일 밝혔다.
부동산 전문가인 데이비드 폴크너는 지난 5월 북경의 고급주택 임대비용은 1㎡당 평균 80달러로 아시아에서 가장 비싼 도시로 등장했으며 그 다음이 도쿄(62달러), 호치민시(60), 하노이(55), 봄베이 (52), 뉴델리(50) 순이라고 말했다.
작년 5월의 경우 가장 비싼 곳은 도쿄로 74.5달러였으며 다음이 북경, 호치민시, 하노이 등의 순이었으며 봄베이나 뉴델리는 빠져있었다.
폴크너는 『이 지역에서의 이같이 높은 임대료는 지난 수년간 외국인 투자 유입으로 고급주택 공급물량이 달리고 있는 개발도상국 시장의 일반적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보다 개발된 다른 아시아시장들의 경우 홍콩이 월평균 49달러, 서울 37달러, 싱가포르 27달러, 시드니 26달러, 대북 16.5달러였다.
가장 저렴한 곳은 마닐라 14달러, 방콕 13.5달러, 콸라룸푸르 13달러, 콜롬보 8달러였으며 비교적 비싼 곳은 프놈펜으로 20달러였다.
사무실 임대비용은 대부분의 도시에서 사무실 과잉공급으로 뚜렷한 하향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홍콩의 일급 사무실 임대료가 1㎡당 월평균 92달러로 가장 비쌌고 그 다음이 북경 85달러, 도쿄 76달러의 순이었다.
봄베이는 작년의 1백4달러에서 73달러로 크게 떨어졌고 싱가포르는 71달러로 뒤를 이었다.
소매상점 임대료는 홍콩이 제일 비쌌고 그 다음이 싱가포르, 북경순이었으며 공급초과상태를 보이고 있는 선진국들과는 달리 개발도상국들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