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박성용 금호 명예회장 첼로공부 한창

지난 4월 경영을 동생인 박정구 회장에게 물려주고 문화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박성용 금호그룹명예회장(65)이 최근 첼로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박 명예회장은 지난 여름 영국 유학중 방학을 맞아 일시 귀국한 첼리스트 이유홍군으로 부터 첼로교습을 받은 후 그 매력에 반해 다음달부터는 아예 본격적으로 개인레슨을 받기로 했다. 개인교수는 첼리스트 이승연씨. 박명예 회장의 음악사랑은 그가 평소에 펴온 「문화사랑」을 살펴보면 그리 놀라운 일도 아니라는 평이다.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사간동에 80억원을 들여 금호미술관을 개관한데 이어 올해말 이나 내년초에는 종로구에 국내 최고수준의 콘서트홀을 착공할 예정. 『공사비로 5백억원을 책정하고있다』 는 그룹 관계자의 설명에서 박 명예회장의 남다른 문화사랑과 정열을 읽을 수 있다. 박 명예회장의 문화예술관은 또 『이 미술관은 결코 화려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른 곳에서 못하는 유망한 지역작가, 영세화가를 지원하겠습니다』는 축사에 잘 담겨있다고. 박 명예회장은 요즘 『욕심없이 소박하게 살고 있다』고 말한다. <정승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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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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