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침몰한 배에서 사흘 생존한 사례 화제, "에어포켓이 있다면..."

진도 여객선 사고와 관련해 선실내 에어포켓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에어포켓은 배가 침몰할 때 빠져나가지 못한 공기가 배안에 남아 선실내 남아있는 것을 말한다.

실제로 지난해 대서양 바다 한 가운데에서 침몰한 배 안에서 한 남성이 사흘 만에 구조된 바 있다. 나이지리아 요리사인 해리슨 오케네만은 선체 안에 공기 남아 있는 공간인 ‘에어포켓’으로 대피했다. 오케네만은 선체가 완전히 뒤집힌 상태에서도 에어포켓에 있었기 때문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현재 생존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상당수 세월호 승객들은 객실 등 선체 내부에 갇혀있을 가능성이 있다. 구조자들은 세월호가 ‘쿵’하는 충격음이 나면서 왼쪽으로 기울었지만 ‘자리에서 움직이지 말라’는 안내 방송에 따라 많은 이들이 객실에 머물렀다고 말했다. 객실내에 에어포켓이 형성되었다면 구조자들의 생존가능성도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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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문가들은 “에어포켓은 군데 군데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충분이 많은 사람이 머물 정도로 큰 공간이 있을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 여객선사 관계자에 따르면 페리호 등 대형 여객선들은 생존 보장을 위해 객실 등에 침수 방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밀폐만 제대로 했다면 생존 가능성이 있다는 것. 그러나 역시 이 경우도 산소 부족이라는 문제가 있다.

현재 구조대는 실종자 수색및 구조 작업과 동시에 선체에 공기를 주입하며 구조잗ㄹ의 생존 가능성도 염두해 두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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