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일본 롯폰기 힐스 같은 복합문화공간 조성

인천터미널·구월동 농산물도매시장 일대<br>구월 아시아드 선수촌 일대는 6,050가구 명품주거 단지로 탈바꿈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 아파트 인근 인천터미널 부지에 개발될 롯데 복합쇼핑타운 조감도.

인천시 관교동 인천터미널 주변과 구월동 농산물도매시장 일대가 일본 도쿄의 '롯폰기 힐스' 처럼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최근 롯데쇼핑과 '인천종합터미널 부지개발을 위한 투자협약식'을 체결한 인천시는 오는 12월 안으로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9일 발표했다.


인천종합터미널 부지는 버스터미널(9,916㎡)과 백화점(10만7,183㎡), 마트(1만3,223㎡), 디지털 파크(1만3,223㎡), 시네마(5,157㎡) 등 문화ㆍ상업ㆍ교통기능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 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인천터미널과 인근 구월동 중심상가를 하나로 묶은 대규모 개발계획을 세웠다. 롯데와의 협정 때 공개된 개발 조감도에는 인천터미널은 물론 구월농산물도매시장 등 인근 지역까지 포함돼 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인천터미널 주변을 일본 도쿄 '롯폰기 힐스' 처럼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월동 중심상권은 지난 1997년 신세계 백화점이 6만6,000㎡ 크기의 영업점을 세우면서 유동 인구가 급증했다. 이후 킴스클럽, 롯데백화점, CGV, 인천종합터미널과 인근의 농산물도매시장이 속속 들어서면서 하루 50만명의 유통인구가 몰리는 인천의 대표 상업지역으로 성장했다.


인천터미널과 가까운 구월ㆍ수산동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 일대는 2017년까지 보금자리 4,293가구, 민영주택 1,534가구, 도시형 생활주택 168가구, 단독 55가구 등 총 6,050가구 규모의 명품주거 단지로 탈바꿈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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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아시아드 선수촌은 올 상반기 1ㆍ2차 분양 당시 뛰어난 입지 장점과 선수촌 가치, 3.3㎡당 700만원대 파격적인 공급가격으로 전평형 순위 내 마감과 1순위 최고 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천도시공사는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 3차 분양을 이달에 실시한다.

이 곳에서 첫 분양하는 첫 민영주택 '아시아드 선수촌 센트럴 자이'(분양가 800만원대 중 후반 추정)는 오는 19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24일 신혼부부 등 특별 공급에 이어 25~25일 일반 1ㆍ2순위를 접수한다.

센트럴자이는 27~29층 7개동(850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4㎡ 279가구, 101㎡ 571가구이다. 인천도시공사는 센트럴자이가 아시아드 선수촌 단지 가운데인 S-1 블록에 자리잡고 있는데다 49%가 넘는 녹지율, 자연 지형을 보존한 왕복 2.5㎞의 산책로 등이 있어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도시공사의 한 관계자는 "1ㆍ2차 분양 물량이 99%에 달하는 계약률을 기록하면서 구월아시아드선수촌의 가치가 검증됐다"며 "3차 물량은 가변형 벽체를 설치해 공간활용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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