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리포트] 락앤락 홍콩IPO 이슈, 우려 지나쳐-한국證

한국투자증권은 25일 락앤락에 대해 “홍콩 IPO(기업공개) 관련 우려가 있지만 지나친 경계는 필요 없다”며 “기존의 성장동력을 감안할 때 투자매력은 여전히 높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는 5만원(전일종가 3만2,300원)을 제시했다. 락앤락은 지난 24일 장 마감 후 5개 중국법인의 현물출자(총 3,067억원)을 통해 홍콩지주회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정인 연구원은 이에 대해 “표면적인 배경은 해외법인 운영 효율성 제고 등이지만 실질적으로는 홍콩증시 상장 준비를 위한 첫걸음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특히 블룸버그 뉴스를 통해 락앤락의 중국상장 관련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는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중국법인이 상장되면 그 동안 고평가를 받던 기타사업의 PER(주가수익비율) 축소조정이 불가피하고 투자자들이 원주식에서 락앤락 중국 주식으로 갈아탈 지 모른다는 우려가 전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과도한 우려는 경계했다. 성장성이 여전히 높고 중국법인의 가치 상승은 원주 가치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락앤락의 PER은 15배로 업종평균을 웃도는 EPS성장성을 감안할 때 과도한 수준이 아니다”며 “오히려 락앤락 중국의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 그리고 프리미엄 브랜드 인지도를 감안할 때 현 주가는 더 높은 PER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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