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18일부터 9주 일정으로 각국 한글학교 교사 232명이 참여하는 사이버교사 연수를 시작했다.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국제언어교육원이 주관해 진행하는 이 연수는 한국어학을 비롯해 일반언어학ㆍ한국어교육론ㆍ한국문화ㆍ한국어교육실습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연수 이수자에게는 재단이사장과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총장 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된다.
재단은 또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의 고려인 한국어 교사 36명을 초청, 다음달 3일부터 5주 동안 경기도 안산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서 연수를 한다. 중국 동북 3성 지역에서 조선어(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원 43명도 초청된다. 이들은 다음달 16일부터 보름 동안 한국외국어대 용인캠퍼스에서 한국어 교수법을 배운다.
또 8월7일부터는 각국 재외한글학교 교사 210명을 초청해 경희대 수원캠퍼스에서 1주일 동안 연수를 실시한다.
김경근 이사장은 "전세계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한글학교 교사들은 비전공자이거나 자원봉사자가 많아 이들의 역량을 높이는 것이 궁극적으로 차세대에게 한민족의 정체성을 확립시켜주는 발판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