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국제모터쇼에 당초 기대를 모았던 삼성전자와 LG화학 등은 참여를 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주최 측이 이번 모터쇼의 핵심 주제로 고려했던 '자동차와 IT(정보기술)의 융합'도 일정 부분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자동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5일 "삼성전자는 이전에 불참이 확정됐고 LG화학은 최근에 모터쇼 주최 측에 참여가 힘들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 동안 조직위는 올해 모터쇼를 자동차와 IT가 어우러지는 행사로 기획하기 위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의 유수 IT 업체와도 접촉하면서 참여 의사를 타진해 왔다.
KAMA 관계자는 "일부 업체의 불참으로 올해 서울모터쇼의 핵심 주제 자체가 변하는 것은 아니다"며 "남은 준비 기간 동안 다른 업체들과도 협업을 추진해 색 다른 모터쇼를 선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