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는 또 중동과 동남아시아 국가로부터 모두 1억 달러(약 1천200억원)에 이르는 군용 선박의 수출 계약을 조만간 체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대우는 오는 2001년 인도네시아 해군에 인도될 7천500마력 짜리 예인선의 건조작업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시작됐다고 이날 말했다.
이 예인선의 원부자재 1천500만 달러 어치는 대우가 수출할 예정이다.
또 국내 대선조선㈜이 이 예인선의 설계 및 기술을 제공하고 그에 따른 로열티(기술 제공료)를 받게 된다고 대우는 덧붙였다.
지난 95년 대우가 수주한 이 사업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자국 산업 육성 방침으로 계약자가 변경됐다가 다시 외환 위기로 지연됐으나 최근 경제 상황이 호전되고대우가 새로운 수출 거래 방식을 제안함으로써 성사됐다고 대우는 설명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