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003450)은 14일 보고서에서 올해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한국은행 총재의 최근 기자간담회 내용과 정부의 강력한 정책 모멘텀 등을 감안해 기준금리 전망을 이같이 수정한다고 밝혔다.
신얼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국내 경제성장 속도가 완화했고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도 미약하다며 앞으로의 성장을 다소 부정적으로 내다봤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총재는 지난 4월에는 국내보다 국외 리스크가 더 크다고 판단한 반면, 최근에는 세월호 사고 발생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길어지면서 국내 리스크가 확대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이전과 달리 한국 경제의 부정적 요인을 언급했고, 이는 정부의 인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통화 당국과 정부의 정책 공조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