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에 간접투자하는 투신사의 외수펀드가 최근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다.19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국민투자신탁의 CSAT는 최근 6개월(2일 기준)동안 외수펀드중 가장 높은 98.20%의 수익률을 올렸다. 이에따라 CSAT는 가장 상위 등급인 AAA등급을 받았다.
또한 대한투자신탁의 대한블루칩주식 1호는 88.19%, 국민투신의 CSPT는 72.73%의 수익률을 올려 역시 AAA등급을 받았다.
이밖에 한국투자신탁은 한국레버리지(수익률 64.61%) 등 4개, 국민투신은 2개, 대한투신은 1개의 펀드를 각각 AA등급에 올려놓았다. 특히 국민투신은 지난 6개월동안 7개 외수펀드 모두가 A등급 이상을 받았다.
외수펀드에 대한 등급은 수익률·장기안정성·자산배분·종목선정·회전율등을 고려해 산정된 것으로 매달 공시하게 돼있다.
최근 6개월 동안 외수펀드의 수익률이 높게 나타난 것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증시활황 때문이다.
투신업계는 이처럼 외수펀드의 수익률이 높아짐에 따라 앞으로 외국자금의 국내 유입도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정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