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IT업계 SNS 마케팅 열풍분다

정보기술(IT) 업계에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한 마케팅 열풍이 불고 있다. 우리나라 SNS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데다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현재 자사 트위터ㆍ페이스북ㆍ미투데이를 통해 갤럭시탭 50%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기업 SNS에 ‘리트윗(RT)’ㆍ‘좋아요’ 등 일종의 추천 메시지를 날리는 이용자가 총 3,000명을 돌파하면 갤럭시탭 100대를 반값에 판매하는 내용이다. 이는 소비자들이 SNS를 이용해 자발적으로 정보를 확산시키는 ‘소셜커머스(Social commerce)’를 이용한 것으로,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최근 SNS 이용자들이 급증하면서 SNS를 통한 전파력도 크다”며 “새로운 마케팅 도구로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서비스를 개시한 자사 SNS ‘플레이스북’에서도 영화티켓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팬택에서도 지난해 말 비슷한 마케팅 전략을 이용했다. 팬택은 보급형 스마트폰인 ‘미라크’를 출시하면서 SNS를 통한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미라크의 출고가는 72만6,000원이지만 트위터ㆍ페이스북ㆍ미투데이를 통해 미라크를 소개하는 소비자가 1명 늘어날 때마다 39원씩 단말기 가격을 할인해주는 식이다. 또 SNS 이용자들의 자발적인 홍보가 퍼질수록 할인되는 단말기 대수도 30대로 시작해 최대 100대까지 늘어난다. SK텔레콤은 지난달 트위터 마케팅을 펼쳤다. SK텔레콤 기업트위터를 통해 SK텔레콤의 광고문구인 ‘콸콸콸’이 포함된 새해 덕담을 전달하면 안드로이드 피규어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로, SNS 이용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면서도 SK텔레콤의 캠페인을 효과적으로 홍보했다는 평가다. 이밖에 LG전자는 현재 노트북컴퓨터 ‘엑스노트’를 블로그나 트위터ㆍ페이스북ㆍ미투데이에서 소개하는 소비자에게 매일 1명씩 노트북을 증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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