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의 태양광 기업인 한화큐셀이 미국의 주택용 태양광 시장을 뚫었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주택용 토탈솔루션 기업인 썬런(Sunrun)에 50MW(메가와트) 규모의 모듈을 장기 공급하는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썬런은 시공부터 보험, 모니터링, 유지보수까지 모든 태양광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50MW는 1만 가구 이상이 쓸 수 있는 전기량이다. 이번에 계약한 모듈 물량은 충북 음성공장에서 생산된다.
한편, 한화큐셀 미국법인은 15일 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국산업단지공단(KICOX) 충청권본부 시장개척단과 함께 미국 태양광산업 현황 세미나 및 기업교류회를 열었다.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역 기업들의 요구를 모아 매칭기업인 한화그룹을 통해 추진한 현지 행사다. 한화가 태양광 시장 개척을 위해 중소기업 멘토 역할을 자처한 것이다. 한화그룹은 지난 5월 천안에 태양광 클러스터 구축과 중소 벤처기업 해외진출 지원, 농수산품 명품화를 통한 고부가치화 등을 추진하는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