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의원은 28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동부시립병원에서 입원 중인 김씨와 면담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단식 중단을 선언한 후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해)할 수 있는 모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유민아빠’ 김영오씨의 단식을 말리기 위해 지난 19일부터 광화문 앞에서 단식에 들어갔다.
그는 이날 “특별법 제정은 여전히 안되고 있다”며 “저도 당도 충분한 역할을 하지 못해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과 유족간, 새누리당과 우리 당, 우리 당과 유족간 대화가 좀 더 활발하게 이뤄져서 빠른 시일내에 원만한 합의에 이르게 되길 바란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특별법에 유족의 의사를 반영하는 것으로, 유족이 납득할 수 있는 특별법을 만드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가능하면 정기국회 전에, 늦더라도 추석 전에는 특별법 문제가 잘 타결이 돼 국민이 정말 개운한 마음으로 추석을 맞이할 수 있도록 일종의 추석 선물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행보와 관련해서는 “원래 제가 있어야 할 자리, 국회를 통해 세월호 특별법을 만드는 그 일, 우리 당의 대열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