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블루에어는 16일부터 잠실 선착장 옆 잠실 헬기장을 기점으로 잠실, 여의도, 광나루, 무역센터 등 4개 코스의 헬리콥터 투어 상품을 운영한다.
블루에어는 올 8월 서울시와 홍보마케팅 지원에 합의한 데 이어 최근 서울지방항공청에서 잠실공항 운항 승인을 받는 등 행정 절차를 마쳤다.
잠실코스는 비행시간이 5분이며 1인당 7만원(이하 2명 탑승 기준)이다. 한강 다리와 남산타워 북한산 등을 볼 수 있는 여의도 코스(비행시간 15분)는 1인당 20만원, 아차산 등 한강 동쪽을 둘러보는 광나루 코스(10분)는 1인당 14만원, 강남의 빌딩숲과 한강을 둘러보는 무역센터 코스(7분)는 1인당 10만원 이다.
운항 헬리콥터는 미국 로빈슨사에서 2010년 제작한 R-44(4인용) 기종이다.
블루에어는 일단 헬리콥터 1대로 상품을 운영하고 조만간 1대를 더 들여올 예정이다.
서울시는 헬리콥터 관광을 시티투어, 한강수상택시, 한강크루즈 등과 연계해 홍보할 예정이다. 블루에어 최종석 이사는 “서울의 다이내믹한 모습을 입체적으로 둘러볼 수 있는 상품”이라며 “외국인은 물론 일반 시민에게도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