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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가 22일부터 튤립 120만송이로 꾸미는 '튤립축제'를 시작한다.
지난 1992년에 국내 첫 튤립 축제를 연 후 올해로 22회째를 맞이한 에버랜드 튤립축제는 지난해 첫선을 보인 오감체험 '시크릿가든'을 리뉴얼하고 신규 테마 꽃길을 조성하는 등 볼거리가 풍성해졌다.
다음달 28일까지 계속되는 튤립축제는 지난해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오감체험형 정원 시크릿가든에 '둥지정원'을 신규 조성하고 튤립과 봄꽃의 입체적 전시 연출을 강화했다.
이 밖에 이번 튤립축제에는 봄나들이에 나선 가족ㆍ연인들이 꽃 시장을 걷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플라워마켓 스트릿(flower market street)' 테마 꽃길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와 함께 정문에서 약 500미터에 이르는 글로벌페어 거리에는 기존 조형물과 구조물에 봄꽃이 어우러진 '행잉 가든(hanging garden)'을 꾸며 입구부터 화사한 봄의 향기를 전한다.
튤립축제 기간 에버랜드 전 지역에는 아펠둔(Apeldoorn), 시네다블루(Synaeda blue), 핑크 다이아몬드(Pink diamond) 등 총 100여종 120만송이의 튤립이 저마다의 자태를 뽐낸다.
한편 튤립축제를 맞아 에버랜드 인기 공연들과 주야간 퍼레이드도 다시 시작된다.
먼저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원작 뮤지컬쇼 '마다가스카 LIVE'와 10대의 플로트와 87명의 연기자가 출연하는 대형 퍼레이드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가 축제 오픈일인 22일부터 시작된다.
또 겨울철 동안 볼 수 없었던 야간 불꽃놀이 공연 '드림 오브 라시언'과 봄꽃을 테마로 한 '봄의 마법사' 공연은 29일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