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사장 손익수)은 자사의 인터넷 전문서비스인 보라넷서비스 중 개인 이용자를 위한 서비스를 PC통신 천리안을 통한 인터넷서비스와 통합, 내달 1일부터 「천리안 PPP서비스」로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데이콤의 이번 서비스통합은 보라넷과 천리안 인터넷으로 나뉘어 제공되던 인터넷서비스를 일원화함으로써 자사 인터넷서비스의 인지도를 높이고 운용인력이나 장비의 중복투자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데이콤의 개인이용자를 위한 인터넷서비스는 ▲월 1만5천원 정액제의 천리안 PPP서비스 ▲천리안을 통한 분당 30원의 종량제서비스 등 두 가지가 된다.
기존의 보라넷 PPP서비스 가입자들은 접속전화번호나 인터넷주소 등 이용환경이 그대로 유지됨으로써 편의에 따라 보라넷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천리안 PPP로 전환, 천리안 이용자번호(ID)를 새로 받아 사용하면 된다.
그러나 보라넷서비스중 계정서비스(셀)와, PPP 및 계정서비스를 모두 받을 수 있는 종합서비스는 원활한 시스템 운영과 고객서비스를 위해 천리안과의 통합이 당분간 유보된다. 천리안 PPP서비스의 신규가입자나 보라넷으로부터 전환해 가입한 고객들은 천리안 메일, 인터넷 이용안내, 천리안 공지사항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인터넷 전용회선, 웹호스팅 등 기업체 대상의 서비스는 지금처럼 보라넷이란 이름으로 계속 제공된다.<이재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