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화전산업단지내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20일 준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300억원의 민간투자(부산연료전지발전㈜)로 세워진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5.6MW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는 친환경발전소다.
부산시는 기후변화협약 등 국제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코발트스카이사(에너지ㆍ탄소시장 전문 컨설팅 회사)와 함께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을 추진했다. 코발트스카이사는 지난 4월 부산연료전지발전㈜라는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고, 5월 수소연료전지발전소에 공사에 나서 5개월여만에 시설을 완성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전력량은 연간 4만2,000MWh로 7,5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발전과 동시에 생산되는 열은 인근 사회복지시설 등에 무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수소연료전지발전은 수소와 산소가 화학반응을 일으켜 전기를 생성하는 것으로, 축전지와는 달리 연료가 공급되는 한 재충전 없이 계속해서 전기를 생산하고, 반응 중 발생한 열은 온수생산에 이용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연료전지 발전소가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고 앞으로 그린에너지 보급 확대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