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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터치R] 하림홀딩스, 사료 사업 실적 개선..목표주가 상향 조정

하림홀딩스(024660)가 사료사업 실적 개선 전망에 힘입어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됐다.

현대증권은 10일 보고서에서 하림홀딩스에 대해 “사료 사업부문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8,000원에서 8,8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하림홀딩스의 사료부문은 올해 1분기에만 매출 532억원, 영업이익 25억원, 순이익 14억원 등을 기록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옥수수가격의 하락추세가 지속됐고 원달러 환율도 강세를 보임에 따라 2분기 실적은 1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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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사료 사업은 옥수수 가격과 환율에 영향을 받아 약 3~6개월 후에 실적에 반영되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 국제 옥수수 가격 급락과 미 달러 대비 원화 환율 하락(원화 강세)이 이어지는 것이 호재”라고 진단했다.

하림홀딩스는 2013년 기준 연결 매출의 약 27% 정도를 사료 사업 부문에서 창출해냈다. 베트남, 중국, 필리핀 등 해외법인에서 사료를 생산해 국내의 선진, 팜스코 , 하림에 판매함으로써 실적이 개선될 여지가 많다는 게 전 연구원의 분석이다.

전 연구원은 “현재 30%가 넘는 관세 때문에 한국에서 생산되는 가축류를 중국으로 수출하기 어렵지만, 한·중 자유무역협정(FTA)가 체결되면 하림그룹의 생산하는 닭, 돼지, 오리를 중국에 수출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장기적으로 기업가치도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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