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테크가 실적 기대감에 22일 주가가 상승했다. 지난해까지 적자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잉크테크가 올해 3분기까지 흑자로 턴어라운드 한 가운데 4분기 실적도 긍정적으로 전망되고 있다.
22일 한화투자증권 역시 잉크테크에 대한 기업분석보고서를 통해 인쇄전자사업의 꾸준한 성장으로 4분기에도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현 주가에 대해 실적 모멘텀에 의한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회사 관계자 역시 “지난해까지 투자가 큰 폭으로 진행되면서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부터 신사업 등에서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하고 있어 향후 실적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Q. 최근 주가 추이가 나쁘지 않은데.
A.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3분기 누적 25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가운데 4분기 역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Q. 작년에 77억원의 영업손을 기록했는데.
A. 매출은 꾸준히 상승한 가운데 영업손실이 2년 연속 발생했다. 이유는 신규사업에 투자가 진행되면서 영업손실이 발생한 것이다. 하지만 올해 투자가 모두 완료된 가운데 신규사업에서 매출이 크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이 지난해 전체 매출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왔다.
Q. 신규사업은 인쇄전자쪽인가.
A. 그렇다. 작년에 인쇄전자 관련 투자가 많이 진행됐다. 테스트 비용과 샘플 비용 등이 많이 들어갔다.
Q. 인쇄전자 매출은 어느정도 나오나.
A. 지난해는 약 40억원의 매출밖에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벌써 200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올해 4배에서 5배 가량 성장하는 것이다.
Q. 시장에서 인쇄전자쪽의 기대감이 크다. 현재 인쇄전자 전체 매출 포지션과 향후 성장 속도는.
A. 인쇄전자 사업쪽은 전체매출 구조에서 약 30% 가량 차지하고 있다. 작년 기준으로 보면 10% 미만이었다가 30%까지 올라온 것이다. 현재 대만쪽 IT업체들에 수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재사업의 특성상 한번 진입하기가 어렵지 진입하기만 하면 꾸준히 성장하게 된다. 현재 인쇄전자쪽 사업은 매년 두 배 가량 성장을 보일 것으로 자체적으로 보고 있다.
Q. 인쇄전자 분야의 경쟁사는.
A.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고 일본 업체들이 있다. 하지만 인쇄방식으로 소재를 만들어 매출이 나오는 곳은 우리밖에 없는 상황이다.
Q. 주력 사업인 사무/산업용 잉크 분야는 어떤가.
A. 사무 및 산업용 잉크 분야도 꾸준히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 80여개 국가에 수출을 하고 있다. 매년 10% 정도의 실적 성장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잉크테크의 4분기 매출액 221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