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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SEN] 한국판 ‘라스베이거스’…미단시티 프로젝트 순항
입력
2015.02.17 21:52:16
수정
2015.02.17 21: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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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종도 내 미단시티 카지노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이 잇단 투자 유치로 순항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홍콩 CTF 그룹으로부터 국내 외국인 직접투자로는 사상 최대 투자를 유치했는데요. 한국판 라스베이거스를 꿈꾸는 미단시티 개발 사업 현장. 정훈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인천 영종도 내 미단시티가 잇단 투자 유치 성공에 들썩이고 있습니다.
홍콩의 글로벌 기업인 CTF그룹은 오는 2022년까지 이곳에 26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 외국인직접투자 규모로는 사상 최대 금액으로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정식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브릿지]
미단시티는 현재 보시는 것처럼 도로와 공원 등 기반 공사만 마무리된 채 텅 비어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머지않아 이곳은 미국의 라스베이거스와 마카오에 버금가는 화려한 복합카지노 리조트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미단시티는 영종도의 대지면적 약 180만㎡ 부지에 57개 필지로 구성됩니다. CTF그룹은 2022년까지 2단계로 나눠 9만4,121㎡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특급호텔, 쇼핑시설, 마이스 산업시설과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이 포함된 복합리조트를 건설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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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미단시티 내 카지노 면허를 획득한 리포앤시저스 컨소시엄은 지난 해 말 복합리조트 건립을 위한 정식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갔습니다.
리포앤시저스는 미단시티 내 8만9,000㎡부지에 2조3,0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2년까지 2단계로 나눠 카지노를 비롯한 대규모 레저 복합단지를 건립할 계획입니다. 우선 1단계 사업으로 올 하반기 카지노 리조트 착공에 돌입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합니다. 두 곳의 카지노 사업이 구체화 된 가운데, 미단시티는 올해 2~3곳의 투자를 더 유치해 대규모 카지노 단지의 윤곽을 완성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나철현 차장 미단시티개발 마케팅사업팀
“카지노 정부정책이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3~4개 정도가 같이 모여있어야 사업이 활성화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 문광부에서 발표한 카지노 심사·공모에 미단시티를 타깃으로 중국과 싱가폴 그룹들이 현재 협상 중에 있고…”
카지노복합리조트 개발사업과 함께 복합쇼핑타운과 경마발매소 건설 등도 추진됩니다.
인천도시공사와 ‘굿몰’은 지난해 말 1,000억원 규모의 복합쇼핑타운 건설 합의 각서를 작성했습니다.
인천도시공사는 또 미단시티내 장외발매소 설립을 위해 한국마사회와 협상 중입니다. 장외발매소란 경기장 밖에서 스크린으로 현장중계를 보면서 경마 배팅에 참여하도록 만든 시설물로 미단시티 개발 바람에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동북아의 허브인 영종도를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탈바꿈 시킬 미단시티 프로젝트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훈규입니다.
[영상촬영 허재호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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