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비 5세 연하… 이찬진씨 최연소/출신 대학은 서울대·한대·연대·고대순미래 지향적인 벤처기업의 임원들은 상장기업 임원들에 비해 나이가 5세가량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증권업협회가 장외주식시장에 등록한 51개 벤처기업 2백69명의 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대표이사의 평균 연령은 51.2세로 상장법인 대표이사의 평균 연령인 56.2세보다 5세가 젊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장외등록 벤처기업의 전체 임원 평균 연령은 48.1세로 상장법인 임원 평균 연령(52.8세)보다 4.7세가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사대상 기업중 20대 임원도 2명이나 있는 것으로 확인돼 미래 지향적인 벤처기업의 속성을 반영하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2명(전체 임원의 0.7%) ▲30대 49명(18.4%) ▲40대 1백1명(37.8%) ▲50대 88명(32.9%) ▲60대이상 27명(10.2%)으로 집계됐다.
벤처기업 대표이사중 케이디씨정보통신의 인원식 회장(63세)이 최고령을 기록했으며 한글과 컴퓨터의 이찬진 사장(31세)은 최연소를 기록했다.
벤처기업 대표이사의 전공계열별 분포는 이공계 출신이 21명으로 전체의 38.8%를 차지한 반면 상경계는 20명으로 37%를 차지, 상경계가 전체의 42.5%를 차지한 상장기업에 비해 기술집약적 기업의 특성을 나타냈다.
출신 대학별로는 서울대학이 13명(24.1%)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한양대학이 7명(13.0%)으로 2위를 차지, 연세대학 출신(5명)과 고려대학 출신(4명)보다 많아 눈길을 끌었다.<김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