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신세계 센텀시티 “남성고객을 모셔라!”

전체 구매고객 30%가 남성 차지, 화장품 판매 비중 55%로 가장 높아


백화점 전체 구매 고객 중 30%정도를 차지하는 남성고객이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신세계센텀시티가 올 1월부터 3월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백화점 전체 신장률은 8,4%인데 반해 남성의류장르는 33%나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센텀시티 정현주 남성의류담당은 “불황에도 불구하고 남성고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파악해 지난해부터 물량확보에 주력해왔다”며 “길어진 추위와 신학기, 취업시즌등이 맞물려 이와 같은 매출 신장률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특히 남성 구매고객 중 20~30대의 그루밍족이 차지하는 비중은 놀라울 정도다.


실제로 화장품의 경우 20, 30대 비중은 55%, 의류장르에서는 49%나 차지했다. 그루밍족이란 미용과 패션에 관심이 만혹, 외모 가꾸기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성을 일컫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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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최근 20 ~ 30대를 중심으로 한 백화점 내 남성고객의 볼륨이 커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과거 자신에 무감각하고 편안한 것만 찾던 남성들이 점차 자신을 가꾸고, 패션과 미용에 관심을 가지는 등 `외모가 자신의 경쟁력`이라는 인식이 자리잡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의류에서는 허리가 잡힌 슬림핏 재킷이 유행하고, 97, 103등 체형에 잘 맞는 디테일한 사이즈가 등장했으며, 남성의 성향을 파악해 한번에 주름과 모공, 보습을 관리할 수 있는 남성화장품이 불티나게 팔리는 사실은 이러한 트렌드를 잘 보여주고 있다.

한편 신세계 센텀시는 이처럼 패션과 뷰티에 관심이 부쩍 늘어난 남성 고객을 위해 13일 부터 22일까지 업계 최대 규모인 총 73억원의 물량을 확보해 `맨즈 스타일 페어`를 진행한다.

이번 `맨즈 스타일 페어`는 장소와 상황에 맞는 의류는 물론, 남성에 관한 모든 스타일을 제안하는 행사로 시계, 가방, 구두, 지갑, 벨트, 향수, 아웃도어, 골프 등 남성과 관련된 모든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센텀시티 홍정표 영업기획팀장은 "최근 패션과 미용에 관심이 많은 남성고객을 위해 이번 '맨즈 스타일 페어'를 준비했다.”며 “남성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할 전 장르에 걸친 상품과 경품행사를 준비해 남성고객에게 최적의 쇼핑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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