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국인 장 막판 한전주 쏟아

◎불과 1분새 6P 급락… 은행·유화주는 강세▷주식◁ 장마감무렵 한전주로 외국인들의 대량 매물이 쏟아져 종합주가지수가 소폭 하락 했다. 2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65포인트 하락한 7백44.34포인트를 기록했다. 사자와 팔자세력간 힘겨루기의 영향으로 거래량은 4천4백38만주로 전날보다 크게 늘어났다. 이날 주식시장은 전날의 약세 분위기가 이어지며 약세로 출발했다. 이후 그동안 상승세를 이어가던 금리가 하락세로 반전되고 수출회복 소식이 전해지면서 블루칩과 경기관련주로 기관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지수가 상승세로 반전됐다. 또 외국인투자 한도 예외신청으로 이날부터 추가한도물량이 나온 조흥은행을 비롯한 은행주로 외국인 매수세가 들어와 주가상승폭이 커졌다. 후장들어서도 미국 대형 유화업체인 쉘사 공장의 화재 영향으로 국내 유화업체들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는 소식에 호남석유화학을 포함한 유화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전날보다 5포인트이상 오르는 상승세로 마감되는 듯하던 이날 주식시장은 장마감직전 외국인들이 한전주를 대량으로 매도함에 따라 1분만에 지수가 6포인트나 떨어져 하락세로 마감했다. 한전이 전날보다 2천1백원이나 하락했으나 삼성전자, 포철, SK텔레콤 등 나머지 블루칩 주식은 상승했다. 현대자동차, 대우증권, 대우중공업 등 업종대표주들도 강세를 보였으며 태흥피혁 등 재료보유 개별종목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 전기전자, 은행, 증권업종 등은 오른 반면 음료, 제약, 섬유업 등은 하락했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38개를 포함해 3백73개이고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18개 등 4백17개였다.<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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