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검찰] 송찬원 전축협회장 금주내 소환 사법처리

농·축협비리를 수사중인 대검중수부(이명재 검사장)는 ㈜삼산이 축협으로부터 거액을 대출받는 과정에 송찬원 전 축협회장등 전직 임원직 2~3명이 개입한 혐의를 잡고 宋전회장을 빠르면 이번주말 소환, 조사한뒤 업무상 배임등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이날중 삼산에 대한 여신심사위원이던 장정환(蔣正煥)전 축협중앙회 여신담당총괄부회장과 李모 전상무등 2~3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축협 자본금의 40%가 넘는 680억원이라는 거액이 재무구조가 부실한 중소업체에 대출된 점과 특히 1차 부도후에도 270억원이나 대출이 이뤄진 경위가 석연치 않다』며 『당시 대출 결재선상의 전현직 임원진을 전원 소환해 대출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삼산이 축협을 비롯해 시중 금융기관으로부터 모두 1,300억원에 이르는 거액을 대출받은 점을 중시하여 정치권 또는 고위관료가 영향력을 행사했을 가능성에 대해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또 삼산외에 감사원으로부터 통보된 다른 부실기업에 대해서도 부정대출여부에 대해 정밀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용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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