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비스실명제 확산/택배차량·판매자 등 사고책임 직접물어

유통업체들이 고객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판매 및 상품배달에 이르기까지 실명제 실시를 확대하고 있다.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상품배달대행업체인 현대물류는 신속하고 정확한 택배시스템 정착을 위해 「택배차량실명제」를 도입, 이달초부터 시행하고 있다. 현대물류는 이를위해 전 차량에 택배사원의 이름과 관할영업소, 연락전화번호 등이 게재된 스티커를 부착, 고객들에 대한 신뢰성을 더욱 높일 방침이다. 신세계백화점은 가을정기바겐세일이 시작되는 오는 10일부터 「서비스종합실명제」를 도입, 실시한다. 이 제도는 백화점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상품 판매에서 배달까지 담당직원의 이름을 고객에게 제시토록 하고 혹시 발생할 지 모르는 사고를 책임지게 하기 위한 것으로 종전까지 실시해오던 판매실명제 외에 식당가실명제·배달실명제·고객시설실명제를 새로 추가 도입했다. 현대·갤러리아백화점은 상품판매시 소비자의 불만사항을 판매자가 모두 책임지는 「판매자실명제」를 실시하고 있는 중. 이밖에 롯데·그랜드·애경 등 다른 백화점들도 실명제실시를 준비하고 있어 새로운 실명제가 잇따라 선보일 전망이다. 유통업체들의 실명제 실시는 판매경쟁에서 비롯된 새로운 고객서비스제도라고 할 수 있다. 고객들에게 백화점상품의 신뢰도를 높인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이강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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