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초중고생은 줄고 유치원생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쌍춘년과 2007년 황금돼지해에 출생아 수가 증가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되고 있다.
8일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서비스 공시에 따르면 전국 유치원생 수는 2009년 53만7,361명, 2010년 53만8,587명, 2011년 56만4,834명, 2012년 61만3,749명으로 3년새 7만6,388명(14.2%)이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초등학생 수는 347만4,395명에서 295만1,995명으로 52만2,400명(15%)이 줄었다.
중학생 수는 200만6,972명에서 184만9,094명으로, 고등학생 수는 196만5,792명에서 192만87명으로 줄었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최근 들어 유치원 학생 수가 다른 학교급에 비해 많아진 것은 2006년 쌍춘년, 2007년 황금 돼지해에 결혼과 출생아 수가 종전과 비교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유치원생이 증가세는 내년부터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오 이사는 “2008년에 다시 출생아 수가 감소세로 돌아서 내년 이후에는 전체 유치원생도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2000년대 들어 해마다 줄던 출생아 수는 2006년에 전년 대비 1만3,200명 증가한 44만8,200명을 기록하며 증가세로 돌아섰다.
출생아 수는 2007년(49만3,200명)에도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2008년에 다시 46만5,900명으로 줄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