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29일 오전 9시 2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보다 700원(1.23%) 상승한 5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5거래일만의 반등이다. 제일모직 역시 같은 시각 1.80% 상승한 17만원을 기록하며, 5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17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합병안이 통과된 이후 동반 약세를 보여 온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오랜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은 제일모직이 8월 중 자사주 매입을 최대한 마무리할 것이라는 증권업계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제일모직은 이사회를 통해 4,400억원 규모, 250만주(1.85%)에 달하는 자사주를 오는 10월 23일까지 매입 키로 결정했다.
아울러 전날 삼성물산이 카타르에서 2조원 규모의 담수복합발전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발표하며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