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로봇융합연구원, 건설로봇 개발 착수

폴리시스의 작업자 탑승형 폴리싱 장비.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건설로봇의 일종인 콘크리트 바닥공사 로봇 개발에 나선다. 경북 포항에 있는 로봇융합연은 이미 울진 대게관 안내로봇, 봉화 산불감시로봇, 경주 노인간호보조 로봇, 청도 싸움소 로봇, 영천 승마 로봇 등을 개발해 특화산업 현장에 투입하는 등 로봇융합사업을 잇따라 성공시키고 있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로봇융합연은 경주의 폴리시스는 함께 콘크리트 바닥 공사를 위한 무인 자율작업형 폴리싱(연마) 로봇을 개발할 예정이다. 폴리싱 공법은 페인트·에폭시 등 기존 바닥시공 공법에 비해 오염물 방출을 크게 줄일 수 있으나 대부분 작업자가 장비를 수동으로 조작하는 방식으로 작업이 이뤄짐에 따라 분진에 의한 호흡기 질환 등의 위험이 있다. 이에 따라 장비자동화 요구가 제기돼 왔다.

관련기사



폴리시스는 폴리싱 작업을 위한 작업자 탑승형과 조이스틱 조작형 제품을 개발해 국내는 물론 일본·북미로 수출하는 등 무인 자동화 전 단계까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로봇융합연이 지역 기업과 연계해 현장에 필요한 로봇 개발에 나선 것이다.

송경창 경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2010년부터 추진한 특화산업 로봇융합사업을 통해 다양한 개발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폴리싱 로봇 개발사업은 경산에 조성중인 건설기계부품특화단지와 연계해 건설기계 첨단화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