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빛은행] 해외점포 대폭 줄인다

한빛은행은 31일 경영혁신 계획의 일환으로 해외점포망을 대폭 정비하는 한편 각 점포별 업무영역 특화와 파견직원 감축 및 무수익성 자산매각 등 강력한 구조조정을 추진키로 했다.한빛은 합병 당시 33개였던 해외점포를 합병 이후 18개(지점 12, 현지법인 6)로 축소한 데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6개 점포를 추가 폐쇄키로 했다. 폐쇄대상 해외점포는 지점 가운데 시카고·오사카, 현지법인에서는 독일·캐나다·홍콩·호주 등이다. 한빛은행은 국제금융센터 및 영업 유망지역을 중심으로 12개 점포만을 존속시키기로 결정했다. 은행 관계자는 『재정비된 점포는 업무영역을 특화시켜 자금조달·국제투자업무·현지금융·무역금융 등 점포별로 핵심업무에만 주력하게 함으로써 영업의 전문성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빛은 현지 간부직원 채용을 늘리고 자체 양성하는 등의 방법으로 본국 파견직원을 현재의 107명에서 절반 이하인 49명으로 줄이기로 했다. 아울러 점포장 사택을 비롯해 각종 회원권 등 무수익성 자산을 처분함으로써 경비와 예산을 절감, 구조조정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한상복기자SBHA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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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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