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수익률 담합·꺾기여부 등 조사오는 11월부터 10개은행 신탁계정에 대한 재정경제원 검사가 실시된다.
재경원 관계자는 7일 『신탁비중이 과도하거나 최근 갑자기 신탁자산이 늘어난 10여개 은행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재경원의 신탁부문 특별검사는 오는 11월부터 후발은행과 지방은행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1∼2개 대형시중은행도 검사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재경원 관계자는 매년 실시하는 정기검사의 일환이라고 밝혔으나 1년에 3개은행씩 묶어서 실시되던 평상적인 예년의 정기검사와 달리 10여개 은행에 대한 검사가 한꺼번에 진행된다는 점에서 특별검사 성격의 검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재경원은 이번 검사에 은행감독원 등의 인력지원을 받아 5개반 50여명의 검사인력을 투입, 은행간 신탁수익률 담합과 꺾기 여부, 불법 편출입과 중도해지, 신탁자산운영의 적법성 여부를 중점 감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경원 감사관실 관계자는 『이달 하순께 10여개 은행 신탁계정에 대한 검사 계획을 확정 발표하겠다』고 말했다.<권홍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