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달의 남극 지역에서 물이 발견된 데 이어 달 내부에도 많은 물이 존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브라운대학 연구진이 지난 1972년 달 탐사선 아폴로 17호가 달에서 가져온 화산 물질 표본을 분석한 결과 달 내부에 지구 맨틀 상부만큼의 많은 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분석 결과 화산 물질 속에 들어 있는 수분 함량은 615~1,410ppm으로 이는 2008년 최초로 달에도 물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혔을 당시 분석결과의 100배에 해당하는 양이다.
또 연구진은 이번 발견으로 인해 달 형성에 관한 지배적 가설인 대충돌 이론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