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터치 이종목] 횡령사건 악재… 한국공항 거래 재개 첫날 급락

대한항공의 자회사인 한국공항(005430)이 거래 재개 첫날 급락했다.


한국공항은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8.27%(2,100원) 하락한 2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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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은 지난 13일 공시를 통해 전 직원인 정모씨가 759억원 규모의 계열사 주식을 무단 인출해 검찰이 공소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한국공항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같은 날 회사의 주권 매매거래를 정지했다.

그리고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검토한 결과 심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전날 주권 매매거래 정지를 해제했다.

심사 대상에서 제외됐음에도 투자자들은 한국공항의 횡령 혐의에 대한 우려감에 주식을 팔아치웠다. 한국공항은 횡령 사건이 발생한 지 무려 2개월이 지난 뒤에야 공시를 한 데다 횡령과 기소 사실을 구분하지 않았다가 거래소 지시에 따라 별도로 공시해 투자자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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