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현대하이스코 작년 4분기 영업익 423% 증가


현대하이스코(010520)의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이 해외 자동차 시장 호조에 힘입어 전년 같은 기간보다 5배 넘게 증가했다.


현대하이스코는 6일 연결 재무제표기준으로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423.7% 증가한 9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조980억원으로 7.4% 늘어났다.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18.3% 증가한 3,516억원, 매출액은 4.2% 늘어난 4조2,14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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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수익성 위주의 내실경영 강화, 중국을 비롯한 해외 자동차 시장 성장으로 해외법인 스틸(철강)서비스센터의 실적이 향상돼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며 "올해는 자동차 산업 경량화 부품 수요 증가에 대비해 설비증설에 3,30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케미칼(011170)은 유가급락에 지난해 4·4분기 부진한 성적을 냈다. 연결 재무제표기준으로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은 55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7% 감소했다. 매출액은 14.1% 줄어든 3조4,954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180억원 적자를 나타냈다. 롯데케미칼은 이날 보통주 1주당 1,0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하나금융지주(086790)의 연결기준 지난해 4·4분기 당기순이익은 569억원으로 전년보다 18.23% 감소했다. 지난해 전체 당기순이익은 0.4% 소폭 증가한 9,377억원을 기록했다. 모뉴엘, 대한전선 주식 손상차손 등으로 인해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영향이 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업은행(024110)의 지난해 4·4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1,7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늘어났다. 지난해 전체 당기순이익은 1조320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20.8% 증가했다. 기업은행은 "일반 관리비 증가 등 계절적 요인으로 4·4분기 순이익이 전 분기 대비 주춤했지만 연간실적은 기술금융 등 중기대출 지원 확대를 통해 증가했다"고 말했다. 우리종금(010050)은 지난해 4·4분기 전년 같은 기간보다 271.8% 늘어난 1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61.8% 성장한 264억원이었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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