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협업을 통해 게임, 음악 등 유망 콘텐츠에 대한 프로젝트형 대출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프로젝트 대출은 콘텐츠 분야의 특성을 감안해 특정 프로젝트 단위의 사업성 평가를 통해 지원하는 대출상품이다.
지원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5대 킬러콘텐츠를 중심으로 게임, 음악, 뮤지컬, 애니-캐릭터 등 소외장르다. 단 대기업 중심으로 수직계열화가 이루어진 영화, 민간VC 선투자 프로젝트는 제외한다.
대출 재원은 투융자복합금융 1,500억원 중 50억원을 활용하며, 융자대상은 문화콘텐츠산업 부문 특정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설립된 문화산업전문회사다. 대출기간은 7년이내, 한도는 프로젝트당 최대 10억원이며 금리는 4%, 이익참가부 사채 인수 방식으로 운영된다.
중진공과 콘텐츠진흥원은 오는 8일 업무협약을 체결, 유망 문화콘텐츠 분야에 필요한 실질적인 연계지원 방안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문화콘텐츠 산업 중 민간 금융지원 소외 영역을 대상으로 제작 초기부터 상업화 단계까지 연계지원 할 수 있는 신규 금융수단을 제공해 프로젝트의 성공률과 함께 제작자의 수익화 기여, 정부 정책자금의 지원효과도 제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