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동서대는 리투아니아 빌뉴스에 있는 미콜라스 로메리스 대학에 오는 10월부터 세종학당을 설립해 운영 하게 된다. 발트3국 최초로 한국어를 체계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정식 교육기관이 설립된 것이다.
이번 심사는 70개 대학 및 기관이 참여했으며 이중 한국어교육 수요가 높고 한국어교육 지원 프로그램이 잘 갖춰진 17개 대학 및 기관이 신규로 지정됐다.
세종학당은 한류 확산, 국제결혼 증가, 한국 기업 해외 진출 등으로 한국어 교육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정부가 법률로 정해 설립한 국외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기관이다.
동서대와 미콜라스 로메리스 대학은 리투아니아 교육부의 승인을 받아 Digital Contents and Informatics 분야에서 2+2 공동 학사학위 과정을 설립하였고, 올해 가을 학기부터 교육을 시작한다. 참가 학생들은 한국에 유학하기 전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공부하게 된다.
미콜라스 로메리스 대학은 리투아니아 수도 빌니우스에 소재한 국립대학이며, 리투아니아 제2위의 명문 대학이다. 재학생이 2만2000여명에 이른다.
정찬 동서대 국제협력처장은 “빌뉴스 세종학당은 리투아니아 뿐 아니라 발트3국 등 북동유럽에 한국어 교육과 한국 문화를 전파하고, 나아가 한국과 리투아니아 간의 우호관계를 증진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