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폐아스팔트 재생기 매출호조/한전·한국통신·수자원공등에 독점판매도

◎한국아스텐엔지니어링 일등 20개국과 1,000만불 계약한국아스텐엔지니어링(대표 문재식)에서 생산하는 폐아스팔트재생기계의 수출 및 내수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26일 한국아스텐엔지니어링은 일본에 2백만달러를 수출하는 것을 비롯해 미국, 독일, 태국, 보스니아, 아르헨티나, 쿠바 등 20여개국과 모두 1천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한국전력, 통신공사, 수자원공사 등 공공기관과 아스팔트 굴착공사시 발생하는 폐아스팔트를 독점 처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폐아스팔트재생기계는 ASTENCOOK TRP­100이란 자체브랜드로 수출되는데, 업계에서는 일본 등 선진국에 건설기계를 완제품으로 수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이 재생기계가 별도의 첨가제 없이 한 번에 1톤의 아스팔트를 재생할 수 있어 매립에 따른 비용(5만원)을 절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환경오염을 방지하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또 차량에 싣고 다니며 간단히 설치해 작업할 수 있고 부품이 간단하면서도 내구성이 우수해 잔고장이 없다. 업계에서는 한해동안 발생하는 폐아스팔트가 8백만톤에 달해 재생시장의 성장잠재력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회사는 주문량이 폭주하자 생산능력 확충을 위해 경기도 의정부에 1만평의 부지를 확보하고 올해안으로 공장을 완공키로 했다. 문재식 사장은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20억원)보다 20배증가한 4백억원으로 잡았다』며 『대형재생기계 및 소음이 거의 없이 아스팔트를 걷어내는 기계를 개발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문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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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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